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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 되는 법 : 건축사의 8주 교육 도전기 #3(8주 교육 완료 후기)

aeh-note2025 2026. 1. 1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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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작가 되는 법 : 건축사의 8주 도전기 #1
그림책 작가 되는 법: 건축사의 8주 교육 도전기 #1(1~4주 솔직 후기)


   그림책 작가 되는 법 : 건축사의 8주 도전기 #2
그림책 작가 되는 법 : 건축사의 8주 교육 도전기 #2(5~8주 솔직 후기)




2025년 12월 3일, 용산여성 15기 “나도 그림책 작가”
과정의 종강 벨이 울렸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허전했습니다. 교육 과정 내에 제본까지 마쳐야
했으나,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로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제본을 향한 진짜 행보는 수업이 끝난 바로 그 지점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 우리에겐 든든한 길잡이가 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수업이 끝난 뒤에도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셨고, 외부에서 만남과 메신저를 통한 끊임없는
소통으로 우리가 길을 잃지 않게 붙잡아 주셨습니다.
그림과 글을 하나하나 체크해 주시는 정성을 마주하며,
창작이란 혼자 걷는 길이 아니라 누군가의 온기가
섞여 완성되는 과정임을 배웠습니다.






[ 1. 정규 수업 후 첫 만남 : 2025. 12. 10 ]

오전 10시 50분,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만나 근처 식당
“샐러드로우 앤 트라타”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오늘의
목적지인 ‘광화문 책방연희‘로 향했습니다. 수없이 오가던
작은 책방들이 많았지만, ’작가’라는 이름을 꿈꾸며
들어서는 이날의 공기는 분명 평소와 달랐습니다.


지금껏 저에게 서점이란 대형 서점의 질서 정연한
서가였습니다. 정형화된 책들 앞에서 “내가 책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었지요.


하지만 이날 마주한 작은 책방의 풍경은 제 고정관념을
버리게 했습니다. 그곳엔 각기 다른 사이즈와 모양, 거친
질감을 그대로 살린 독립 출판물들이 가득했습니다.
모두가 호응해야만 ‘옳은‘ 것이라는 강박이 얼마나 나를
틀에 갇혀 살게 했음을 다시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소수의 목소리만으로도 이 세상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책을 만드는 일은 대단한
기술의 영역이 아니라, 나의 진심을 담아낼 용기의
영역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진 1. 광화문 책방연희 내부 사진

책방 내부 일부 모습


책을 읽는 제 뒷모습







[ 2. 창작자의 고뇌 : 2025. 12. 17~ ]

강사님은 메신저를 통해 끊임없이 영감을 주셨습니다.
전시 소식과 그림책 소식을 공유해 주시는 것은 물론,
우리의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함께 수업을 들었던 ‘정숙 작가님’의 행보는
대단했습니다.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을 같이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디지털 드로잉으로 작업을 하시는 모습에
저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에겐 그럴 용기가 부족해서
아이패드 대신 결국 익숙한 색연필로 작업을 했습니다.
화려한 디지털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내 손때가
묻어나는 색연필의 따뜻한 서정성을 표현해야지…
정말 저 다운 표현 방식이었습니다.






[ 3. 마침표를 향한 마지막 여정 ]

• 2025. 12. 28.  설레는 마음으로 메신저에 제 작업물을
                            처음 올렸습니다.


#사진 2.  그림책 전체 도색후 결과물 1차





• 2026. 1. 11. ~ 1. 12.
어제(1/10. 토요일), 오늘(1/11. 일요일) 그림책 마무리
보완 작업을 위해 사무실로 나왔습니다. 1월 21일에
그림책 작업한 것을 강사님에게 넘겨야 합니다.


캘리그래피 인연으로 만나게 된 뜻밖의 행운 2
행운 1     어반 스케치
행운 2     그림책 작가
행운 3     아이패드 드로잉


그림책 동기중 정숙작가님 카톡으로 표지 만들었다고
단체 카톡에 자문을 구합니다.  
가장 열심히 작업하는 분이죠.


취미로 배운 거라 안 해도 그만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도전해 보려 완벽이 아닌 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기념으로 책 마지막 페이지를 올려봅니다.


#사진 3. 그림책 마지막 페이지 (원안 & 수정안)

마지막 페이지 그림


마지막 페이지 그림(수정안)


초안의 색이 연한 것 같아 덧칠을 했습니다.
색연필 수정 후 그림이 탁해 보이나요…?




• 2026. 1. 18.   1월 21일까지 올리기로 한 완성본입니다

#사진 4. 그림책 완성본 (크로스 체크전)






• 2026. 1. 21. 마지막 크로스 체크. Zoom 화면 너머로
                        강사님과 세밀한 부분까지 조율하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 5. Zoom 화면 영상

상부 : 제 모습 , 하부 : 강사님





• 2026.2.21.  저는 최종 제본을 위해 원고를 넘깁니다.

#사진6. 최종 제본 그림책 (강사님과 최종 피드백 결과물)





제본이 완료되어 책이 손에 쥐어지는 순간, 다시 이곳에
기록을 남기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도전일지
모르나 저에게는 세상의 틀을 깨고 저만의 세상을
다시 찾아가는 치열한 투쟁의 기록이었습니다.